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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CJ인터넷, ''엔씨''때문에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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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우스·아이온 비교마케팅에 ''상도의 운운'' 공개 비난

    CJ인터넷이 최근 엔씨소프트의 잇단 역공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CJ인터넷 이모션 쇼케이스 행사가 있던 날 ''아이온''의 대규모 프로모션의 서막을 여는 깜작뉴스로 직격탄을 날린 뒤 일주일만에 김택진사장이 공교롭게도 ''프리우스'' 오픈베타 테스트날인 2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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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오픈베타 테스트날 기자회견… ''제때 한방''

    엔씨는 지난달 중순 CJ인터넷이 ''프리우스''와 ''아이온''의 비교마케팅을 실시하자 "CJ인터넷의 ''프리우스''가 ''아이온''에 비교된다는 게 말이 되냐"며 "자사 게임의 재미를 알릴 수 있는 묘안을 짜내면 되지, 굳이 경쟁게임까지 내세워가면서 비교하는 모습은 ''상도의''에도 어긋난다"라면서 CJ인터넷의 자존심에 흠집을 냈다.

    또 "''아이온''은 3년 전부터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으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게임으로 솔직히 ''프리우스''랑 비교를 당하는 거 자체가 언짢다"고 타박했다.

    CJ인터넷은 당시 이 소식을 듣고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했지만 ''동업자들끼리 할 수 있는 얘기냐''며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섭섭한 감정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엔씨 김택진 사장이 직접 나서 CJ인터넷에 심기를 건들고 나섰다. 김택진 사장은 오는 23일 ''아이온''의 글로벌 론칭 발표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온''의 오픈베타 서비스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택진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는 23일은 CJ인터넷의 ''프리우스''가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첫 날로, CJ인터넷은 김택진 사장의 발표로 자칫 게이머들의 관심사가 엉뚱한 데로 쏠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엔씨의 한 관계자는 "특정 게임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누가 보기에도 김택진 사장의 기자간담회 날짜 택일은 그간의 과정들을 볼때 일방적으로 당하다 ''제때 한방''을 날린 모양새다.

    가뜩이나 엔씨가 ''최고의 국산게임 아이온''를 주창하며 자사 제품에 비교마케팅에 분을 품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CJ인터넷 입장에서 보면 엔씨의 이 같은 행보는 이만저만 기분 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CJ인터넷, 게이머들의 관심분산 우려… ''전전긍긍''

    엔씨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CJ인터넷의 일선 홍보부서와 마케팅팀은 ''가만히 있어선 안된다''며 강경 대응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영진들은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게임 서비스의 내실을 기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눈치다.

    CJ인터넷의 정철화 부장은 이에 대해 "''아이온''도 오랜기간 공들인 작품이므로, ''프리우스''와 함께 겨울시장에 유저들에게 한국게임의 우수한 완성도를 함께 선보이고 유저들께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과연 CJ인터넷이 가슴 속에 뭉쳐 있던 응어리를 어떻게 뚫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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