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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日정부 안하무인에 유감…정중히 사과하라"



국회/정당

    민주 "日정부 안하무인에 유감…정중히 사과하라"

    조정식 정책위의장 "의도적 위협비행 저의있어…우경화 망상 버려야"
    합참, 민주당과 경보통신 강화·근접비행 시 적극 대응 등 논의

    2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일본 초계기 근접비행 관련해 부종석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 본부장 등 합참 관계자들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저공비행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안하무인, 적반하장식인 일본 정부의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근절 대책 당정협의 브리핑 후 "우리 해군 함정에 의도적으로 위협 비행을 하는 일본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방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 이어도 상공에서 일본군 초계기가 대조영함을 향해 540m 거리에서 60m 고도로 근접비행을 자행했다"며 "이는 지난해 12월 북한 어선에 인도적 지원업무를 하던 해군 함정에 대한 도발 이후 한 달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우리 정부는 저고도 근접 위협비행과 관련한 한일 간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절제하며 대응해왔다"며 "자신들의 잘못이 하나 둘 명명백백히 밝혀지는데 군사적 도발을 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정중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한국과의 갈등을 증폭해 군사대국화와 우경화를 합리화하는 어리석은 망상을 버리길 요구한다"며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이 재발되지 않게 일본 정부의 냉철하고 이성적 결단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 부의장도 "도발이 쟁점화 된 후 아베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4% 올랐다고 나타나면서 일본 정부가 쟁점화를 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취해 우리를 향한 도발행위를 통해 본인과 정부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얄팍한 수를 쓰면 안 된다고 아베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선 이날 일본 초계기 근접비행과 관련한 내용을 민주당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합참과 우리 함정에 접근하는 외국 군용기에 대한 경보 통신 강도 강화와 근접비행 시 현재보다 더 적극적인 수준의 대응 등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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