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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5차 협상 불발...내일 담판



사건/사고

    파인텍 5차 협상 불발...내일 담판

    구체적 내용 밝힐 수 없지만, '책임고용' 두고 입장차 재확인
    6일 오전 11시 6차 교섭 예정…마지막 교섭 가능성도

    413일째 굴뚝 농성중인 파인텍 노조와 사측인 스타플렉스의 2차 교섭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가 교섭을 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좌측부터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 김세권 대표) 윤창원기자

     

    파인텍 노사의 5번째 교섭이 다시 한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9일 마무리됐다. 6차 교섭은 하루뒤인 10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서울 목동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긴급교섭을 벌인 결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협상이 끈난 뒤 취재진과 만난 노조 측 금속노조 이승열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10일 오전 11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와 파인텍 대표인 강민표 전무 또한, "지난 교섭들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없다"고 했다.

    노사 모두 굴뚝 위 노동자들이 단식마저 들어가자 현 상황을 서둘러 끝내야 한단 데 절박함을 느끼자만 '책임고용'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한 셈이다.

    교섭에 배석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양측 모두 절박함을 느끼고, 다음날 열릴 협상에선 서로 간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6차 교섭의 담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교섭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노조 측에선 차광호 지회장과 금속노조 이승렬 부위원장이, 사측에선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이사, 파인텍 대표인 강민표 전무 등이 자리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사측은 8일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 기존 입장만을 반복하기도 했다.

    파인텍 두 노동자는 김세권 대표에게 고용승계, 단체협약 보장 등을 촉구하며 2017년 11월 12일부터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의 높이 75m짜리 굴뚝에 올라 424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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