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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찾아 떠나고 싶다"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사표



부산

    "꿈 찾아 떠나고 싶다"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사표

     

    취임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행정부시장은 7일 부산시청 행정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글에서 "29살 나이로 부산시 기획관실 사무관으로 시작해 센텀시티 개발, 금융중심지 지정 개발, 국제산업 물류도시 설계, 북항 일대 해양경제 특구 추진과 등록 엑스포 개최 구상 등 부산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추진해왔던 지난 시절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 부시장은 "민선 7기 오거돈 호가 해양수도의 꿈을 이루는데 견마지로를 보태고자 기쁜 마음으로 승선했지만 시정이 순항하도록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제 역량이 너무 부족함을 통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언론보도 인해 억울함과 답답함이 있었지만 공식 결과를 기다렸다. 시에서 공식적으로 무혐의 정리가 발표된 만큼 이제 자유롭게 거취를 결심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 부시장은 엘시티 시행사로부터 선물을 받은 사실로 부산시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아왔다.

    시 감사관실은 7일 감사 결과 정 부시장의 보직 경로상 엘시티 개발사업과 직무 관련성이 없고 선물 발송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징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엘시티로부터 선물을 받은 명단에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자 정 부시장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일찌감치 사표를 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가 이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동시에 정 부시장 사례는 징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확정하자 그는 즉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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