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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말고는 개혁진영 중심 잡을 역량 없다"



국회/정당

    이해찬 "민주당 말고는 개혁진영 중심 잡을 역량 없다"

    '중구난방 당원토론회'서 "20년 장기집권" 거듭 강조
    "10년 집권해도 3년이면 도루묵…준비 잘해서 총선·대선 압승해야"
    문준용 특혜채용 언급한 이재명 대해선 "내용 모른다" 답변 피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5일 "민주당이 아니고서는 이 개혁진영의 중심을 잡아나갈 역량이 어디에도 없다"며 '민주당 20년 장기집권'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중구난방-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원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자본주의가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층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불균형이 심한 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불균형한 구조를 제대로 바로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당이 중심이 돼 끌고나가야 하고 또 우리가 유일한 책임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장기집권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200여년 동안 개혁 민주세력이 아닌 다른 세력이 집권하면서 잘못된 정치가 이뤄져 오히려 정치가 퇴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조대왕이 돌아가신 1800년 이후 제대로 된 개혁 민주 세력이 집권한 것은 국민의정부 5년, 참여정부 5년뿐이었는데 이제 겨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지방선거를 이겨서 제대로 정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왔다"며 "특히 이승만-박정희-전두환까지 독재 후 우리가 10년을 집권했지만 바로 정권을 빼앗겨서 이명박 대통령이 모두 다 도루묵을 만드는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을 집권해도 무너뜨리는 데는 불과 3~4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금강산도, 개성도, 복지정책도 모두 무너졌다"며 "반드시 내년을 잘 준비해 내후년 총선을 압승을 거두고 2022년 대선에서도 압승을 거둘 수 있는 준비를 지금부터 잘해 나가기 위해 당 현대화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내용을 잘 모른다"며 답을 피했다.

    이 지사는 전날인 24일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인한 검찰 출석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선 먼저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다"며 사실 검증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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