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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퀸 열풍, 탬버린 들고 떼창...10대도 댓글 달아"

    국내 퀸 팬클럽, 1999년에 창립
    영화 속 퀸과 함께 탬버린, 노래
    팬클럽 회장, 나의 인생 노래는
    국내 팬들이 사랑하는 1,2,3위 곡?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판준 (퀸 팬클럽 ‘퀸 포에버’ 회장)

    ( 노래 - ‘We will rock you’) 힘이 그냥 불끈 솟아오르는 느낌이죠. (웃음) We will rock you, Bohemian Rhapsody, Don't stop me now. 영국의 세계적인 록밴드 퀸. 퀸의 노래 지금 들려드렸습니다. 밴드 퀸의 얘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우리나라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퀸 신드롬이 불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그거 아세요? 우리나라에 아직도 퀸 팬클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 화제의 인터뷰. 퀸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남자. 퀸 팬클럽, 퀸 포에버의 김판준 회장과 함께 우리 퀸 얘기 한번 나눠보죠. 회장님, 안녕하세요?

    ◆ 김판준>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퀸 팬클럽이 우리나라에도 존재했네요?

    ◆ 김판준> 네, 맞습니다. 1999년에 팬클럽이 생성됐는데요. 퀸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서 퀸 포에버라는 이름으로 지금 활동하고 있고요. 저는 5대째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 김현정> 5대 회장. 이번에 퀸 열풍 불기 시작하면서 회원 수가 혹시 좀 늘어갑니까?

    ◆ 김판준> 영화 개봉 이후에 가입자분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가지고 회원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웃음)

     

    ◇ 김현정> 그 정도로. (웃음) 그러면 누구보다 지금 퀸 열풍,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퀸 열풍을 실감하시겠네요. 이걸 어떤 때 느끼세요?

    ◆ 김판준> 일단 유튜브 채널 같은 곳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영상이나 퀸의 이제 공연 같은 것을 보면 댓글에 서로 대화를 주고받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저도 찾아봤거든요, 그 영상들. 그런데 보니까 10대예요 이러면서 영화 보고서는 반해서 퀸 영상 지금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이런 글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10대, 20대들. 그러니까 퀸을 잘 모르는 세대들까지 완전 팬이 됐어요. 완전 반했어요.

    ◆ 김판준> 맞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 영화 상영관 중에는 아예 퀸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보는 그런 영화관도 많다면서요?

    ◆ 김판준> 일명 싱어롱, 혹자들은 떼창이라고 하죠. 가사를 보면서 따라 부르고 준비해 온 여러 가지 의상이나 응원 도구 같은 걸 동원해서 같이 따라 부른다거나. 예를 들면 탬버린을 준비해 와서 노래를 부르며 따라 치는데요. 영화 속에서도 프레디 머큐리가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을 하게 됩니다.

    ◇ 김현정> 프레디 머큐리가 탬버린 들고 나오는 그 장면에서, 자신이 가져온 탬버린을 꺼내서 같이 막 흔들면서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팬클럽 <퀸 포에버> (사진=팬클럽 제공)

     

    ◆ 김판준>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대단한 분들이네요. 영국이야 퀸의 고향이니까 그렇다치고. 영국에 이어서 우리나라의 관람객 수가 제일 많답니다, 세계에서. 어느 정도 열풍인지 여러분 아실 텐데 김판준 회장님, 김 회장님은 어떻게 퀸을 좋아하게 되셨어요?

    ◆ 김판준> 저는 한 30여 년 전에 퀸 음악을 처음 듣게 됐는데요. 어느 날 라디오에서 퀸의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를 듣고,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곡이 있구나, 정말 사춘기 시절에 정말 감동을 받아서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장면 (사진=스틸컷)

     

    ◇ 김현정>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앞에 조금만 불러주실 수 있어요? 지금 어떤 곡이지 하는 분들 계실 텐데.

    ◆ 김판준> Love of my life. you've hurt me. (웃음)

    ◇ 김현정> 아, 이거. 라라라 라라라라~.

    ◆ 김판준> 저보다 더 잘 부르시는데요? (웃음)

    ◇ 김현정> 이 노래를 듣고 ‘이야! 이거 인생 곡이구나.’ 이렇게 된 거예요?

    ◆ 김판준>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노래가 존재하는구나, 해서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퀸의 음악을 찾아서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이고 영국이나 일본에 가서 공연도 보고 퀸 관련 음반도 사오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퀸 세계에 푹 빠져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실제로 퀸이, 그러니까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 내한 공연한 적이 한 번도 없죠?

    ◆ 김판준> 네, 아쉽게도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 생전에는 공연을 하지 못했고요. 프레디 머큐리 사망 후에 아담 램버트를 게스트 보컬로 해가지고 2014년에 내한 공연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때는 왜 우리나라에는 공연을 못 왔을까요?

    ◆ 김판준> 1984년에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베이시스트 존 디콘이 내한을 한 적이 있습니다, 두 분이. 앨범 홍보차 그리고 공연 후보지 선정을 위해서 둘러보고 가셨는데요. 당시에 국내 공연계 상황으로서는 퀸 같은 거물 밴드의 공연을 유치하기에는 인프라가 너무 구축이 안 돼 있어서 실현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김현정> 안타깝네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몇 곡은 금지곡 아니었어요? 그 유명한 보헤미안 랩소디도 금지곡 아니었습니까?

    ◆ 김판준>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왜 보헤미안 랩소디가 왜 금지곡인 거예요, 그 아름다운 선율이?

    ◆ 김판준> 죽음, 마약 그리고 어떤 선동적인 표현이 들어가는 단어는 그 당시에 퀸에서 삭제돼서 정식 음반으로 발매되지 못했습니다.

    실제 퀸의 <라이브 에이드> 실황 공연 모습 (사진=유투브 캡처)

     

    ◇ 김현정> 그래서 금지곡들이 좀 있었고 해적판을 구해서 들었어야 됐다는 것도 제가 알고 있고 내한 공연도 이루어지지 않고. 참 아쉬운 것들이 많은데 지금 2018년에 영화로 다시 부활해서 뜨거운 사랑, 그야말로 열풍에 가까운 사랑을 받고 있는 퀸입니다. 우리나라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퀸 노래는 뭔가요?

    ◆ 김판준> 퀸 팬클럽 자체에서도 해마다 설문 조사를 하는데요. 1위 보헤미안 랩소디. 그다음에 2위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 김현정> 우리 회장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그 노래. (웃음)

    ◆ 김판준> 그리고 돈 스톱 미 나우.

    ◇ 김현정> 돈 스톱 미 나우. 진짜 유명한 곡들. 이렇게 세 곡이 우리 퀸 팬클럽에서 꼽은 퀸 노래 베스트3. 여러분은 어떤 게 떠오르세요? 전설의 록그룹. 우리나라에서 다시 정말 열풍, 퀸 열풍이라고 할 만큼 지금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하늘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지금 듣고 있다면 프레디 머큐리를 너무나 사랑하는, 퀸을 사랑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어떤 얘기하고 싶으십니까?

    ◆ 김판준> 음... 시대를 떠나서 정말 언제 들어도 감동을 선사하는 명곡 세상에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언제까지나 음악 안에서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 김현정> 회장님, 한 곡 듣는다면 뭘 듣는 게 좋아요?

    ◆ 김판준> 영화 제목이자 대표곡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듣고 싶습니다.

    ◇ 김현정> 역시, 그래요. 보헤미안 랩소디 지금 흐르고 있습니다. 이 노래 들으면서 인사드리죠. 고맙습니다.

    ◆ 김판준> 감사합니다.

    ◇ 김현정> 퀸 팬클럽 퀸 포에버의 김판준 회장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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