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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 계정, 그 글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



사회 일반

    이재명 "그 계정, 그 글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본인의 아내 김혜경씨라고 지목한 경찰 수사결과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 지사는 19일 오전 9시쯤 경기도청에 들어서며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그 계정 주인 그리고 그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하는 이 지사의 입장과 질의응답 전문.

    ◇ 이재명> 우선 첫 번째로 그 계정 주인 그리고 그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닙니다. 경찰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을 몇 가지를 끌어모아서 제 아내로 단정했습니다.

    수사 내용을 보면 오히려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느냐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께서 보신 것처럼 사람이 카스 계정과 트윗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그 트위터 사진을 캡쳐해서 카스에 올리진 않습니다.

    바로 올리면 더 쉬운데 왜 굳이 트위터의 글을 사진을 캡처하겠습니까? 그것은 경찰이 증거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계정이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에 해당됩니다. 차고 넘치는 증거중에서 그게 이재명의 아내라고 하는데에 목표를 정하고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국가권력행사는 공정함이 생명입니다.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 왜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알려질까 걱정해서 송치사실을 숨기고 그랬던 경찰이 이재명의 아내에 대해서는 6명의 전담 수사반을 편성하고 미리 친절하게, 오늘 예정이라는 것을 영화예고편 틀듯이 틀어줬습니다.

    정말로 불공평하다고 생각이듭니다. 때릴려면 이재명을 때리시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한테 뱉으십시오. 죄 없는 무고한 제 아내와 저의 가족들을 이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이 지금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 기울이는 노력에 1/10이라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이나 기득권자에 관심을 갖고 집중했더라면 아마 나라가 지금보다 10배 더 좋아졌을 것입니다.

    저들이 바라는 바. 저열한 정치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하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보다도 더 도정에 더 집중해서 도정 성과로 저열한 정치공세에 대해서 답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기자> 김혜경씨가 휴대전화를 제출해서 결백을 입증할 생각은?

    ◇ 이재명> 그 점이 편하긴 한데 4월에 벌어진 사건인데 지금까지 휴대전화 제출을 요청한 적도 없고 이미 기소 송치를 결정한 다음에 변호사가 연락이 왔는데. 다음에 통화가 워낙 이상한 전화가 많이 와서 새로 전화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만약에 그때 요청을 줬으면 저희가 드렸을텐데 저희로서는 아무 관계가 없고. 모아서 선거운동용으로 써달라 이런 건 없습니다. 왜 7개월 동안 요청을 안했는지 저희도 당황스럽고 아쉽게 생각합니다.

    ◆ 기자> 이번건과 관련해 SNS에 투표를 올리셨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 이재명> 트위터 계정의 투표인데 제가 그 투표로 결론을 내려는건 아니고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우리 기자분이 트위터와 카스 계정을 가지고 있어서 518사건을 올린다고 가정을 해보세요.

    트위터에 먼저 올리고 그걸 또 캡쳐해서 카스에 올리나, 아니면 어차피 원본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을 똑같이 다시 올리겠습니까? 그게 더 간단한데. 그래서 경찰은 같은 시간대에 캡쳐했으니까 동일인이라고 단정을 짓는데. 트위터는 원래 실시간용이라.

    그건 결국은 이 사진이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카스 계정을 소유한 사람이 그 사진이 없으니까 캡쳐해서 쓴거라고 보는게 합리적인데. 그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제가 설명을 한 것이고. 기자분께서도 보시면 제 생각에 동의하실 겁니다.

    ◆ 기자> 김혜경씨 부인 명의로 트위터 본사에 밝혀달라고 요청할 생각은?

    ◇ 이재명>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죠. 그 계정은 제 아내의 것이 아닌데 어떻게 물어보나요. 그건 내꺼다 라고 인정하는건데, 그게 사실은 함정이죠.

    ◆ 기자> 지난 번에 분당경찰서를 고발했는데, 이번에도 경찰을 고발할 생각이 있는지?

    ◇ 이재명> 분당경찰서는 명백하게 겁박하고 수사과장이 고발인측과 수사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명백했기 때문에 저희가 고발을 하려한 것인데, 지금 이것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는 상황은 없고요. 다만 수준이 떨어지는 수사를 했다는 점이에요. 고발할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기자> 민주당내에서까지 사실이면 출당해야한다, 사퇴해야한다고 하는데?

    ◇ 이재명> 뇌물을 받았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고,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게 당연한거죠. 그런데 무고한 사람을 놓고 죄를 지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것이 프레임이고 가혹한 정치적 공격입니다. 가정적으로 말하는 게, 사실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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