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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비거주 고가 1주택자 깊어지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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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하락…비거주 고가 1주택자 깊어지는 고민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되는 등 집값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서는 분위기다.

    그동안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3구의 집값은 이미 3주째 하락세를 타고 있고, 5천만 원에서 1억 원 가량을 낮춰 내놓아도 추가 하락 기대감에 매수자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아파트값이 하락 조짐을 보이자 9억 원 이상 고가 주택을 가진 비거주 1주택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9억 원 초과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부담이 낮았던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오는 2020년부터 대폭 축소되기 때문이다.

    그동안에는 거주 여부나 기간에 상관없이 10년 이상 보유하면 9억 원 초과분에 대한 양도세를 최대 80%까지 깎아줬지만 오는 2020년부터 매도하는 주택은 2년 이상 실 거주를 해야만 기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을 경우에는 1년에 2%씩, 15년 이상을 보유해야만 최대 30%까지 공제하는 등 혜택이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투자 차원에서 강남 등 인기지역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뒤 다른 지역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비거주 1주택자는 매도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고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 집값 조정 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 전망이 우세해 대출금이 많은 비거주 1주택자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거주가 어려운 고가의 1주택자라면 양도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등을 통한 득실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장기 보유와 매도 여부 등을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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