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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잇따라



종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잇따라

    [앵커]

    모처럼 내린 가을비와 함께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추위가 성큼 다가왔는데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나눔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연합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 8일, 서울역 앞 신생교회 해돋는마을]

    한국기독교연합이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를 열었습니다.

    한기연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김장나눔 대축제는 김장김치 5천 800kg을 담가
    차상위 소외계층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이동석 대표 / 한국기독교연합
    “밖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곧 추워질텐데요. 추워지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겨울나기에 가장 필요한게 김장인것 같습니다. 저희가 5천 800kg의 배추를 준비해서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오늘 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담근 김장은 서울역 노숙자센터를 비롯해 독거노인과 미혼모자 가정, 탈북민 가정 등에게 전달됩니다.

    특히 김장나눔에는 탈북민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사랑나눔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한순희 권사 / 함경북도 출신 탈북민
    “(남한에 정책해서 더 어려운 남한사람을 돕는게 뿌듯하신가요?) 예 그렇죠. 이거 김장할때마다 돕느라고 봉사르 많이하고 있어요. 그 뿐만 아니라 다른 봉사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2018 감리회 농도한마당 / 8일,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

    기독교대한감리회도 ‘2018 감리회 농도한마당’ 행사를 열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친환경 김치를 나눴습니다.

    ‘사랑의 친환경 김장나누기 행사’는 도시 교회가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촌 교회에 위탁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농촌 교회가 친환경 농사로 지은 재료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동시에 도시와 농촌 교회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축제 한마당입니다.

    6년째 김장 나누기 행사를 이어온 감리교는 올해 김장김치 1천3백 상자를 156개 지역 아동센터와 42개 노숙인협회 등에게 전달합니다.

    [인터뷰]
    전명구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우리가 이런 사랑을 나눔으로 사회 구석구석에 어둠이 다 물러가고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이 실천되는 좋은 계기가 될 줄로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농도한마당은 김장 나눔과 더불어 농촌 교회가 지은 양질의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장터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홍덕 / 부여수정교회 교인, 버섯재배 농민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니는 분들이 사실상 요즘 너무 어려워요.. 이렇게 비가 왔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와주셔서 팔아주시는 게, 이런 행사를 통해서 많은 농촌에서 농사지으며 교회 다니는 분들에게 더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을비와 함께 찾아온 찬공기가 계절의 변화를 새삼 일깨워주는 시기,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교회와 교인들의 나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 입니다.

    (영상취재 / 최현, 정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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