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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정우영 골' 벤투호, FIFA 랭킹 5위 우루과이 2-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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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정우영 골' 벤투호, FIFA 랭킹 5위 우루과이 2-1 격파

    선제골의 주인공 황의조. (황진환 기자)

     

    벤투호가 남미 강호 우루과이마저 격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벤투호는 출범 이후 세 차례 A매치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역대 우루과이전 첫 승리다. 한국 축구는 앞서 우루과이전에서 1무6패로 밀렸다.

    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9월 칠레전과 골키퍼만 달라진 멤버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황희찬(함부르크SV)이 좌우에 배치됐다. 남태희(알두하일)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라인은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으로 꾸렸고,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우루과이 역시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정예 멤버로 한국을 상대했다.

    장거리 이동 탓에 경기 초반 우루과이의 몸이 다소 무거웠다.

    전반 4분 황의조가 우루과이 수비수 4명 사이를 뚫었지만, 슛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6분 남태희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머리로 방향을 바꾼 공을 황의조가 미끄러지면서 발을 갖다대려했지만, 조금 짧았다.

    우루과이의 몸이 풀리면서 한국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 33분 손흥민-황의조로 이어지는 패스를 남태희가 논스톱 슛과 전반 45분 정우영의 헤딩에 이은 남태희의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 공세를 주고받았다. 후반 4분 황희찬의 침투패스에 이은 황의조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18분 한국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남태희를 거친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했고, 황의조가 공을 잡은 뒤 세바스테안 코아테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막혔지만, 페널티킥을 얻어낸 황의조가 달려들어 골문을 열었다. 후반 21분 터진 선제골이었다.

    벤투 감독은 곧바로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22분 황의조 대신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7분 실수가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스 토레이라를 막던 김영권이 미끄러졌다. 골키퍼 김승규가 달려나왔지만, 토레이라는 침착하게 패스를 넣었다. 이어 달려든 마티아스 베시노가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32분 황희찬과 김영권을 빼고, 문선민(인천)과 김민재(전북)를 투입했다.

    곧바로 골이 터졌다. 석현준 효과를 봤다. 후반 34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석현준이 머리로 떨궜다. 우루과이 수비진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정우영이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앞서 코너킥까지 연결시킨 것도 나가는 공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석현준의 투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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