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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작사에 중재 판정"…'청설' 이중계약 갈등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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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제작사에 중재 판정"…'청설' 이중계약 갈등 '돌파구'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하 협회), 영화사 오드(이하 오드) 그리고 영화사 진진(이하 진진)이 영화 '청설' 재개봉을 두고 불거진 이중 계약 논란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협회는 12일 "오드는 진진으로부터 이미 계약된 서류가 있다는 공문을 받았지만, 진진을 상대로 좀 더 적극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대만회사와 진진과의 기계약이 취소되었다는 내용만을 수차례 확인, 계약을 추진한 점에 관해 진진에게 사과했고, 진진 역시 오드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진은 이 같은 '청설' 기계약에 대해 대만회사 鼎立娛樂(TRIGRAM FILMS)·華台創意 (ARCHETYPE CREATIVE)를 상대로 중재 판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대만회사의 이중계약 정황을 확인한 부분에 대해서, 두 회사의 분쟁상황을 성명서 발표 전에 충분히 중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협회의 설립 취지이기도 한 '국내외에서의 불필요한 과당경쟁 지양', '극장 및 디지털 시장에서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사 오드는 영화 '청설'을 국내에 수입·배급하기로 했지만, 이미 영화사 진진이 '청설'의 판권을 가진 대만 제작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인 것이 알려져 이중 계약 논란이 불거졌다. 진진은 오드 측에 공증된 계약서가 있음을 알렸지만 오드가 판권 계약을 추진했다고 주장했고, 오드는 진진으로부터 계약서를 전달 받지 못했을 뿐더러 저작권자에게는 아예 진진과의 계약이 취소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오는 31일 재개봉 예정인 '청설'은 수화를 하는 여자와 그에게 첫눈에 반한 남자의 가슴 설레는 연애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대만의 대표적인 첫사랑 로맨스 영화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청설'의 재개봉일까지 대만 제작사의 중재 판정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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