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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해화학물질 유통량, 2년새 8.5% 늘어



경제 일반

    국내 유해화학물질 유통량, 2년새 8.5% 늘어

    2016년 기준 전체 화학물질 유통량 12.4% 증가

    연도별 화학물질 유통량 현황

     

    국내 유해화학물질 유통량이 2016년을 기준으로 할 때 2년 전인 2014년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1일 발표한 ‘2016년도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화학물질 취급업체 2만 1911개 사업장에서 1만 6874종의 화학물질 5억 5859만 톤이 유통됐다.

    이를 2014년과 비교하면 제조량은 16.9%(5456만 톤), 수입량은 8.8%(2603만 톤), 수출량은 15.5%(1893만 톤)가 각각 증가했고, 전체 유통량은 12.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규모 석유정제 및 화학업종이 입지한 전남(33.0%), 울산(27.1%), 충남(12.6%)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지역에서 전체 유통량의 72.7%인 4억 618만 톤이 유통됐다.

    또 산업단지 별로 보면 여수 산단(23.7%), 울산․미포 산단(17.2%), 온산 산단 (9.0%), 광양 산단(8.0%), 대산 산단(6.1%) 순이었다.

    업종 중에서는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이 전체 유통량의 37.1%를 차지했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28.2%), 1차 금속 제조업(13.1%)이 뒤를 이었다.

    유해화학물질(930여종)은 4287만 톤(전체 유통량의 7.7%)이 유통돼 2014년 대비 8.5%(334만 톤)가 증가했다.

    특히 발암성 물질은 총 119종, 3004만 톤으로 전체 유통량의 5.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벤젠 등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된 물질인 '그룹1 발암성물질' 20종은 1298만 톤(전체 유통량의 2.3%)이 유통됐다.

    환경부는 석유정제 업종의 생산설비 신규 증축 등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원유․석유제품 수입량 증가 및 건설 경기 활성화에 따른 시멘트업종의 생산량 증가로 화학물질 유통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환경부 송용권 화학안전과장은 "화학물질 유통량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가 화학물질의 유통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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