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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28원 ''폭등''…강만수 "잘못하면 경제위기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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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환율 1328원 ''폭등''…강만수 "잘못하면 경제위기 올 수도"

    • 2008-10-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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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부양 기대감에 코스피 7P 반등…亞 주요국 증시는 요동

    ss
    원 달러 환율이 7일 장중에 1350원선 까지 오르는 등 패닉 양상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10전 오른 1328원 1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2년 4월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환율 상승폭은 지난 1998년 8월의 70원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최고치이다.

    이날 환율은 1330원 10전으로 거래를 시작해 개장 10분 만에 1350원까지 폭등했다. 이후 당국의 매도 개입으로 1320원선으로 밀린 뒤 오르 내림을 반복하다 결국 1320원대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다우지수의 만선 붕괴로 역외 환율이 1320원을 넘은 것이 이날 환율 폭등의 일차적인 원인이다. 여기에다 정부의 각종 조치에도 불안 심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무조건 달러를 사고 보자는 가수요가 계속돼 환율 폭등을 이끌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환율의 상승 속도가 10년 전 IMF 위기 당시와 매우 흡사하다고 말하고 다만 워낙 환율이 급하게 오른 만큼 급격한 조정 양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7.35포인트(0.54%) 오른 1,366.10으로 장을 마쳤다. 상승폭은 적었지만 7거래일만에 이룬 상승이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4%대 폭락으로 10,000선이 붕괴됐고, 유럽 주요 증시도 7∼9% 폭락한 여파로 이날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요동을 쳤다.

    이날 지수는 16.84포인트(1.24%) 내린 1,341.91로 출발해, 한 때 1,321.81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기관의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8억원, 1천254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기관은 1천709억원 을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환율폭등시 수혜를 받는 수출주들인 삼성전자(2.71%)와 LG전자(3.90%), 현대차(2.41%) 등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주가폭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닥 시장도 낙폭을 4.4포인트, 1.09% 떨어진 401.9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주요국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증시 안정책에 대한 기대가 섞이면서 지수가 왔다갔다 하다 소폭 오르면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 폭등과 주가 급락으로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잘못 관리하면 (경제)위기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7일 재정부를 대상으로 이틀째 실시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한국경제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지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강 장관은 이어 ''''아직까지 금융시장이 작동하고 있지만 실물경제에도 조만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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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하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는 아직 전이되지 않았다''''며 전날과는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전날 국감에서는 ''''금융위기가 이미 실물경제에 전이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바 있다.

    강 장관은 또 ''최근 금융상황이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증거''라는 박병석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 정부의 신뢰성에 대해 걱정한다면 훼손되지 않도록 말씀해 주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주식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해외자금이 30조원 넘게 빠져나갔는데, 그렇다면 그건 이전 정부의 신뢰와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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