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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미특사단 방미…추미애 "한반도 비핵화 의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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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대미특사단 방미…추미애 "한반도 비핵화 의지 전달"

    설훈·이수혁·김한정과 동반 출국 "북미 간 불신의 골 메우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알리고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대미외교특사단이 30일 미국으로 향했다.

    단장인 추미애 전 당대표와 설훈 최고위원, 이수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한정 의원 등 특사단은 이날부터 3박5일의 일정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앞서 미국으로 출국한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 대변인과 함께 미 행정부 인사와 공화당 관계자, 싱크탱크 연구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추 단장은 출국 전 인천공항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로 북한이 내민 평화의 손을 미국이 꽉 잡아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한반도 비핵화의 확고한 의지와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평화의지를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해찬 대표가 "남북이 5000년간 함께 살았는데 70년간 분단이 됐었다는 점과 평화를 매개로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남북의 염원을 잘 전달해달라고 했다"며 "비핵화에 대한 남북의 확고한 의지와 이를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진행하겠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세계의 평화질서는 물론 미국의 국익과도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특사단의 목표도 설명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북한과 미국 간의 불신의 골을 메우는 일이 평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며 "미국과 북한이 불신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오고 그 골을 메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일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정 의원은 "정상 간 회담을 통해 북한의 안보위협은 크게 감소했지만 북미 간이 친구로 되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먼 듯하다"며 "적대 종식과 북미화해를 위한 미국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 의회와 북한과의 대화 중재 노력도 곁들여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열린 '2018 국제 평화 포럼'(GPFK)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홍익표, 이재정 의원은 워싱턴 D.C. 현지에서 특사단에 합류한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특사단의 미국 방문은 북핵 위기가 최정점이었던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라며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굵고 큰 변화가 있었지만, 미 조야를 설득하는 일은 여전히 지난한 만큼 당당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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