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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연락사무소,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



통일/북한

    조명균 "남북연락사무소,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

    통일부 조명균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 "오늘부터 남과 북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관한 사안들을 24시간 365일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명균 장관은 14일 오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 기념사에서 "평화의 새로운 시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남북이)얼굴을 마주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서로의 생각을 전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며 "남북의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철도와 도로, 산림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10·4 정상선언' 이행방안과 '신경제구상'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조 장관은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보장과 지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연락사무소에 상주할 남북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여러분께서는 사상 첫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처음으로 근무하는 분들"이라며 "오직 하나의 겨레라는 마음으로 한 몸처럼 일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은 남북 정상 분들께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지 꼭 140일이 되는 날"이라며 "남과 북의 여러 관계자들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서 남북관계는 차근차근 진전되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나흘 뒤 올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다며"며 "한반도에 시작된 평화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개소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연락사무소 운영을 둘러싼 대북 제재 논란에 대해 "한미간에는 여러차례 협의했고 충분히 서로 이해하고 있는 바탕위에서 남북관계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미간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을 개소식에 초청한 것에 대해서도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것과 연락사무소는 기본적으로 관련이 없다"며 "남북경협을 추진해나가는 것은 기본적인 목표지만 국제사회와의 공조 틀 속에서 풀어 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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