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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모인 수소위원회 "수소 생산 중 탄소배출 '0'으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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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서 모인 수소위원회 "수소 생산 중 탄소배출 '0'으로 할 것"

    현대차가 공동회장사 맡고 있는 '글로벌 수소위원회', 미국서 3차 총회
    BMW, 도요타, 보쉬 등 참여… "수소 기술이 미래 혁명 주도"
    맥킨지 보고서도 공개… "2030년까지 수소 수요 700만 톤"

    수소위원회공동 회장인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과 전임 공동 회장인 도요타 우치야마다 회장. (사진=글로벌수소위원회 측 제공)

     

    글로벌 수소위원회가 미국에서 총회를 열고 수소기술이 미래 디지털 혁명을 이끌 것이라며 수소기술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수소위원회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3차 수소위원회 총회'를 열고 수소 기술의 전망을 분석한 맥킨지 보고서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공동회장사(社)를 맡은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에너지 기업 5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아우디의 피터 트럽슈 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비롯해 전임 공동회장인 도요타 타케시 우치야마다 회장, BMW 게르트 슈스터 수석부사장, 차이나에너지 링웬 최고경영자, 에어버스 패트릭 드 카스텔바작 전무 등이 참여했다.

    이번 총회는 전날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기후행동회의(GCAS)와 연계해 진행된다.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은 "수소가 진정한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수소위원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에너지 전환은 환경적, 재정적,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하고 수소가 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선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분석한 '수소가 디지털을 만나다(Hydrogen meets digital)' 제목의 연구 보고서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 100만~150만 대의 자율주행 택시, 30만~70만 대의 자율주행 셔틀 ▲ 300만 대~ 최대 400만 대의 트럭과 밴(Van)에 수소 기술이 들어간다.

    또 ▲ 4000~8000대의 수직이착륙 항공기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 데이터 센터의 백업용 전력 분야에서도 수소 기술이 글로벌 수요의 최대 1TWh 정도를 담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수소 수요가 500만 톤에서 최대 700만 톤으로 확대되고 수소연료전지도 550만 개에서 최대 650만 개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위원회는 다음날, 세계기후행동회의(GCAS)에도 참석해 공동 회장인 현대차 양 부회장과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이 '미래 수소 사회 비전, 수소위원회의 역할 및 향후 목표'에 대해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수소위원회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송 분야에서 사용되는 수소를 100% 탈 탄소화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한다.

    수소위원회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의 전기를 활용한 수전해 방식 등으로 수소를 만들어 연료의 생산 및 공급 단계에서도 탄소 배출을 '제로(0)'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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