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경찰, 성희롱·성추행 교사 구속영장 신청 고심



광주

    경찰, 성희롱·성추행 교사 구속영장 신청 고심

    혐의 확인된 교사들 기소의견 송치 방침

    광주 남부경찰서(사진=광주CBS 박요진 기자)

     

    광주 한 여고에서 발생한 성희롱·성추행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가해 교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2일 성희롱·성추행 혐의가 확인된 일부 교사들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월 초부터 해당 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변호사와 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그동안 학생들의 피해 사실을 확인해왔다.

    경찰은 학생들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된 일부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경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교사와 경찰 수사를 받은 피해 학생 수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고 있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과 피해 학생들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해 범행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7월 '우리를 지켜주세요. 교장선생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교사들의 상습적인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신고했다.

    최근 학교 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학생들로부터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 16명을 직위 해제 조치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