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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17주기 추모식…트럼프 "안전위해 무엇이든 할 것"



미국/중남미

    9·11테러 17주기 추모식…트럼프 "안전위해 무엇이든 할 것"

    트럼프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9·11 테러 17주기 추모식이 11일(현지시간) 당시 테러 현장인 미국 뉴욕 맨해튼의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 '그라운드 제로'를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열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부터 시작된 '그라운드 제로' 추모식에는 당시 희생자의 유족과 생존자, 구조대원 등 수천 명이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하이재킹한 비행기로 WTC 쌍둥이 빌딩을 들이받는 미 역사상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당시 또 다른 테러 공격 현장이었던 미 국방부와 펜실베이니아 주 섕크스빌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다.

    여객기가 추락한 인근에 건립된 '플라이트 93 메모리얼'에서 열린 섕크스빌 추모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국방부 행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17년 전 오늘 희생된 3천 명에 가까운 영혼들을 추모하기 위해, 적과 싸워 자신들의 운명을 통제하고 역사를 바꾼 40명의 '플라이트 93'(유나이티드항공 93편)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엄숙한 찬사를 보내기 위해 여기에 함께 모였다"면서 "우리는 오늘 그들의 희생을 애도하고, 그들의 얘기를 공유하고, 그들의 놀라운 용기를 기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추락 현장은 이제 미국인의 '저항의 기념탑'이다. 이 추모관은 '미국은 결코 폭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에 대한 메시지"라면서 "이 기념탑이 우뚝 서 있는 한, 이 기념관이 영속하는 한, '용감한 애국자'들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우뚝 일어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에게는 "여러분의 눈물은 홀로 흘리는 것이 아니다. 온 나라와 함께 공유된 슬픔"이라면서 "우리는 악마에 맞서 결코 물러서지 않고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기 위해 '거짓 종교'로 위장한 증오는 승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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