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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모 사학법인 교사·교장의 시대착오적 성희롱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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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모 사학법인 교사·교장의 시대착오적 성희롱 행태

    충북교육청, 청주 상당서 진상 조사, 수사 들어가

    등교길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모 고교 교사들. (사진=페이스북 캡처)

     

    청주 모 사학법인과 교사, 교장의 시대착오적인 성희롱 행태와 대처에 대한 미투 폭로가 이어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청주 모 고교 영어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성희롱을 하다 견디다못한 학생들의 미투 폭로로 수업에서 배제되고 학교와 충북도교육청이 10일부터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또 청주상당경찰서는 이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성희롱이나 추행이 있었는지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해당 이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피해가 있는지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미투 폭로에 나선 피해학생들은 "학교 위클래스에 많은 신고를 했지만 학교측에서 별다는 언급없이 넘어가 국민신문고에 폭로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자칠판을 터치하면서 이건 왜 이렇게 터치가 예민하냐, 지나가다가 스치기만 했다고 미투하는 여학생들 같다" "너희는 내 앞에서 자면 안된다 나는 남자고 여자가 남자 앞에서 자는 건 위험한 일이다" 등이다.

    문제가 터지자 해당학교는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전수조사와 토론회 등을 벌였고 교장의 사과는 물론 성희롱 지목 교사와 일부 교사들도 사과를 했다.

    또 교사 수십명은 등교시간에 `선생님들은 여러분을 진정으로 존중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

    이 학교는 전수조사를 통해 영어교사와 전직 교장, 다른 학교로 전근간 교사 두명 등 여러 교사의 학생 피해 관련 사항을 교육청에 사안보고했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미투폭로에는 이 학교 직전 교장 B씨도 올랐다.

    올초 직원 회식에서 여교사와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6월 직위해제됐으나 감봉처분만 받고 9월에 법인내 다른 중학교 교장으로 발령이 났다.

    피해교사가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을 냈다며 직위해제 3달만에 다시 교장 발령이 났다.

    이에대해 학생들은 "학교장이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고 이임식에서 학생들에게 당당히 손뽀뽀를 하며 학교를 떠나 또다시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평생 법인내 학교에서 근무해야 하는 폐쇄성 높은 사학법인 학교에 대한 종합적인 감찰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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