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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봉쇄' 50대 여성 4일 만에 "주민에게 사과"



사건/사고

    '주차장 봉쇄' 50대 여성 4일 만에 "주민에게 사과"

    입주자대표단에게 사과문 전달
    아파트 떠날 예정…차량도 매각할 것

     

    인천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자신의 캠리 승용차로 막아 물의를 빚은 50대 여성 주민 A씨가 대치 4일만에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은 30일 아파트단지 정문에서 A씨의 사과문을 대독했다.

    이 사과문엔 "지하주차장을 막아 입주민들의 분노를 사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인도 위에 차량 방치로 뉴스까지 나오는 등 입주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을 준 것도 사과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A씨는 "아파트 정문에 나와 사과하는 게 마땅하나 죄송스럽게도 얼굴을 들 자신이 없어 입주자대표단을 대면해 사과 드린다"며 "개인적인 사유로 이 곳을 떠날 계획이고 차량은 매각할 예정"이라 밝혔다.

    A씨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캠리 승용차를 아파트 단지에서 빼낸 상태다.

    앞서 A씨는 지난 27일 아파트단지 주차단속 스티커가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된 것에 화가 나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아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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