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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 강타한 제주…피해 속출



사회 일반

    제19호 태풍 '솔릭' 강타한 제주…피해 속출

    관광객 파도에 휩쓸리고 정전 6000가구...신호등 등 시설물 피해도

     

    ■ 방송 : CBS 임미현의 아침뉴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임미현 앵커

    ■ 대담 : 제주CBS 고상현 기자

    강풍과 폭우를 안은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관광객이 실종되고, 정전이 이어지는 등 제주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항공길과 뱃길도 모두 끊겨 제주는 현재 고립상태인데요. 현재 태풍 길목에 놓인 제주 상황 알아보죠.

    제주CBS 고상현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 현재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 서부 해안을 지나쳐 가고 있는데요. 태풍의 위력은 어떤가요?

    ◆ 현재 태풍은 서귀포 남서쪽 약 9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바람에 맞서는 게 힘이 부칠 정도로 이곳 제주에는 강풍이 계속해서 몰아치고 있는데요. 몸에 힘을 주고 긴장하지 않으면 헛걸음을 디딜 정돕니다. 최대순간풍속이 한라산 진달래밭 초속 62미터에 이어 제주시 27미터, 마라도 33미터가 몰아치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또 잠시 바깥에 서 있기만 해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장대비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560밀리미터, 제주시 지역에 200밀리미터 이상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오늘 오전 주요 하천 저류지의 수문을 모두 개방했습니다.

    ◇ 강풍과 폭우에 피해도 클텐데요. 벌써 인명 피해도 났다면서요.

    ◆ 네. 어제(22일) 오후 7시20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소정방폭포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관광객 23살 박모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같이 바다에 빠졌던 30대 남성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던 방파제 바닥 70톤이 쉴새없이 몰아친 파도에 유실되고, 신호등과 간판들이 강풍을 못 이겨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전선이 끊기면서 6천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태풍으로 현재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끊겼다고 하는데요.

    ◆ 네. 지금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기면서 제주를 오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어제(23일) 아침부터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요. 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2천여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 어제 오후 6시부터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최대 2만명의 관광객이 제주에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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