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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스크' 미 증시·남미 금융시장 등 하락…경계 심리 커져



유럽/러시아

    '터키 리스크' 미 증시·남미 금융시장 등 하락…경계 심리 커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터키 리라화 급락 등 '터키 리스크'에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 증시도 약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44포인트(0.50%) 하락한 25,187.70에 거래를 마치면서 나흘째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하락 마감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은 장중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터키발 위기에 미 금융시장의 경계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터키 리라화가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남미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5%포인트 전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아르헨티나의 메르발 증시 지수는 이날 3.46% 하락했다.

    대표적인 신흥시장인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도 사흘째 하락하면서 달러당 3.897헤알까지 올랐다.

    세계 외환시장에서 리라화 환율은 전날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를 기록한 이후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9시 현재도 6.95리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에서 터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터키발 악재가 신흥시장 등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한 터키와 금융거래가 많은 유럽계 금융기관들의 손실 여부도 변수여서 터키 사태가 유럽 금융기관들에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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