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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격대회 열리는 창원서 '세계민주평화포럼'…"스포츠 통한 지구촌평화"



경남

    세계사격대회 열리는 창원서 '세계민주평화포럼'…"스포츠 통한 지구촌평화"

    갈등·분쟁의 상징인 ‘총’ 평화와 화합의 매개체로 글로벌리더, 전문가 참여...기조연설, 토론, 창원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

    창원시 김종환 행정국장이 오는 9월 1일 열릴 '세계민주평화포럼'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오는 31일 개막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글로벌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앞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게 될 이번 포럼에는 IOC 위원, ISSF임원, 주한각국대사, 학계 전문가,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경제협력‧문화예술‧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이란 주제를 정한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 토론, 창원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기조 연설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연설자로 나서, UN사무총장과 IOC 윤리위원장 등을 통해 쌓은 연륜과 경험을 집약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첫 번째 세션인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에는 박후건 경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시곤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며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벤자민 크리스토퍼 톰슨 경북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 등 남북 경협을 통한 평화시대 실현 방안, 철도산업 인프라 정비를 통한 남북 경협 전망과 과제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의 장을 벌인다.

    두 번째 세션인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에는 박은실 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 가수 윤상, 김경미 삼진미술관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하이케 헤르만스 경상대 교수, 정성기 경남대 교수(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문화예술 교류가 남북 정세와 평화 통일에 끼치는 영향을 모색하고, 평화와 민주화의 열망을 담은 국내‧외 미술 작품을 통한 색다른 평화에 대해 선보인다. 또, 인류공통의 감성언어로서의 문화예술이 갖고 있는 잠재력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세 번째 세션인 '스포츠를 통한 평화'에는 이달곤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과 윤강로 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허성무 창원시장, 개리 앤더슨 ISSF 부회장과 강형길 경남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갈등과 분쟁의 상징인 '총'을 평화와 화합의 매개체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스포츠 정신과 평화구축에 필수적인 가치 이념간의 동질성을 찾는 토론을 펼친다.

    모든 발표와 토론이 끝나면,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ISSF 회장과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포럼의 백미가 될 '창원 세계민주평화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교육, 건강,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공생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김종환 창원시 행정국장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세계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한반도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평화와 화합의 매개체로서 스포츠의 가치 재확인과 세계 평화 메시지를 지구촌에 전파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포럼은 민주화의 성지이자 평화의 도시인 창원의 도시 브랜드를 한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 시민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공고해 오는 1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인원은 150명으로 선착순 접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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