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전경(사진=광주기독병원 제공)
광주기독병원이 최초로 시행된 환자경험 평가에서 광주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세부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환자경험 평가 결과 광주기독병원은 의사 및 간호 서비스,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등 6개 평가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에서는 진료(투약·검사·처치 등) 전 설명과 진료 후 부작용에 대한 설명,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전국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를 통해 광주기독병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은 환자들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병원환경도 최신시설로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환자들이 인정하는 병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행된 이번 환자경험 평가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500 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1일 이상 입원했다가 퇴원한 지 2~56일 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입원 경험 5개 영역, 전반적 입원 경험 평가 1개 영역 등 총 24개 문항으로 이뤄졌으며 1만 4970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시행된 환자경험 평가는 환자가 직접 의료서비스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환자 관점의 병원평가 방식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광주기독병원은 113년 전 선교사들의 헌신과 봉사로 세워진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사랑으로 환자를 치유하는 병원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기독병원 최용수 병원장은 "처음 시행된 환자경험 평가에서 우리 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질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서비스를 더 크게 향상시켜 고객 감동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