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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오극장, '허스토리' 등 전쟁과 여성 특별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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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오오극장, '허스토리' 등 전쟁과 여성 특별전 연다

    대구 오오극장에서 광복 73주년을 맞아 '전쟁과 여성 특별전: 그녀들의 이야기'를 오는 16일부터 개최한다. (사진=대구 오오극장 제공) 확대이미지

     

    독립영화전용관 대구 오오극장이 광복 73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를 조망하는 '전쟁과 여성 특별전'을 마련한다.

    대구 오오극장, 대구경북시네마테크, (사)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이 주최하는 '전쟁과 여성 특별전:그녀들의 이야기'가 대구 오오극장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오오극장은 "광복 73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기억인 일제강점기를 조망하고 이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마련한 기획전"이라며 "특별히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다룬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빠른 역사적 치유를 희망하고,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까지 기원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것은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과의 대화 행사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전시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대신, 위안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 한 명 한 명의 서사를 섬세하게 다루며 1차원적인 피해:가해 구도를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민규동 감독의 GV는 18일 오후 3시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진행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눈길'(감독 이나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우리가 전하는 약속을 담은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감독 조정래)도 특별전에 포함됐다.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한국-중국-필리핀의 위안부 할머니 인생 여정을 그린 '어폴로지'(감독 티파니 슝), 중국에 남아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 '22'(감독 궈커),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그리고자 하는 그림책 작가의 사연이 담긴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이 그 주인공이다.

    티켓은 네이버, 다음, YES24,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희움 관람 티켓을 제시하면 1천 원 할인,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후원회원일 경우 2천 원 할인된다. 자세한 사항은 오오극장(051-425-3553)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이번 특별전 '그녀들의 이야기'의 표를 가지고 있으면,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12월 5일 개관한 역사관은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로1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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