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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0년까지 우주군 창설"…중·러와 우주패권 경쟁



미국/중남미

    美 "2020년까지 우주군 창설"…중·러와 우주패권 경쟁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공군과는 별도로 독립된 '우주군'(Space Force)을 창설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알링턴의 국방부를 찾아 "미군 역사의 위대한 다음 장을 써야 하는 시점"이라며 우주군 창설 방침을 공식화했다. 목표 시점으로는 2020년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우주군 추진'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독립적인 우주군 창설을 국방부에 지시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군 편제는 현재의 육군·해군·공군·해병대·해안경비대 5군 체제에서 6군 체제로 바뀌게 된다.

    우주군 창설은 우주 패권 경쟁에서 러시아나 중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펜스 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은 매우 정교하게 위성을 운용하고 있어 미국의 우주 시스템에도 전례 없는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현재 공군 산하에 우주사령부를 운영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우주사령부에는 약 3만 명이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편제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국방부는 이날 '우주군 창설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의회 지도부와 논의에 들어갔다"면서 "내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하는 예산안에 우주군 관련 항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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