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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개통 효과'…강릉 여름 피서객 3% 증가



영동

    'KTX개통 효과'…강릉 여름 피서객 3% 증가

    교통·대형 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 개선
    다양한 해변축제와 풍성한 문화행사도 한몫

    강릉 경포해수욕장. (사진=강원도 환동해본부 제공)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 지역의 피서객 수가 감소했지만 강릉지역을 찾은 피서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여름해수욕장 개장 이후 지난 8일까지 집계된 피서객은 약 51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8만 명에 비해 3%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동해안 6개 시·군 90여 곳의 해수욕장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12.2% 감소했다.

    이처럼 강릉의 피서객이 증가한 요인은 우선 KTX 강릉선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대형 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강릉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대수는 508만 8천대로 지난해 465만 1천대보다 9% 증가했다.

    또한 KTX를 타고 강릉을 찾은 이용객은 지난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총 100만 4천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15만 6천 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 주문진 해변축제.

     

    이와 함께 경포해변 국제청소년문화축제를 비롯해 썸머페스티벌과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해변축제를 통해 피서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주문진해변축제, 정동진 독립영화제, 강릉문화재야행,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갈라 콘서트 등 풍성한 문화행사와 축제도 피서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8일 개막한 명주인형극제와 오는 14일 경포 블랙이글스 에어쇼, 16일 빙상스포츠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축제가 이어져 피서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달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여름해수욕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단 한 건의 인명사고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 피서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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