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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헬기 추락 참사 유가족 '중립적 조사위원회' 구성 요구



포항

    해병대 헬기 추락 참사 유가족 '중립적 조사위원회' 구성 요구

    18일 이어 이틀째 만나 협의
    일부 사안 의견차 커 합의 '난항'

    지난 17일 발생한 헬기 추락 참사 현장 모습(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지난 17일 발생한 해병대 헬기 추락 참사와 관련해 숨진 장병의 유족들이 중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가족들은 지난 18일 해병대 1사단 내에서 열린 유족 설명회에서 해병대 측에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중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해병대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17일 저녁 해병대와 해군, 공군,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국방기술품질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5개 기관이 모두 군이거나 군 관련 기관이어서 조사의 중립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다.

    이에 유가족들은 자신들이 추천하는 기관이나 개인 등이 포함된 중립적 성격의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또 언론에 사고현장을 공개하고, 유가족들의 기자회견, 관련 영상과 사진 자료 공개 등을 요청했다.

    유족의 요구에 따라 군은 지난 18일 사고 당시의 영상과 현장 사진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고, 유가족 대표를 조사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양측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해병대 1사단에서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로, 일부 사안은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사안에서는 양측 간 의견 차이가 커 쉽게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유가족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 "합의에 도달하면 즉시 언론을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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