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읍 군내항에 입항한 두 어선(사진=여수해경)
17일 낮 12시 18분 여수시 화정면 월호도 남쪽 200m 앞 바다에서 낚시어선 H호(3톤, 승선원 9명, 여수 선적)와 Y호(4톤, 승선원 2명, 여수 선적)가 충돌했다.
충돌로 인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37세, 인도네시아 국적)이 바다에 빠져 자력으로 선박에 올라왔지만 골절상을 입었다.
이 선원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낚시꾼 7명과 함께 여수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여수해경은 낚싯배 H호가 낚시 포인트를 이동하기 위해 항해 도중 양망(그물을 던지거나 친 그물을 걷어 올림)하고 있던 Y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및 낚시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