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노컷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투수 오승환(36)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토론토가 4대6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4경기 연속 실점없이 경기를 마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블레이크 스위하트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젠더 보가츠의 내야 땅볼 때 스위하트가 3루를 밟아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침착하게 맞섰다. 브록 홀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에두아드루 누네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불을 껐다.
토론토는 오승환이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음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보스턴에 4대6으로 졌다.
보스턴의 무키 베츠는 팀이 1대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때려 10연승 행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