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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故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방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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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故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방북 추진

    고 정몽헌 전 회장의 부인인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자료사진 이번 방북은 김정일 3주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방북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박종민기자

     

    현대그룹이 11일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 행사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정부에 대북 민간접촉을 신청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오늘 오후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면서 "통일부에서 접촉승인을 해주면 조만간 북측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지난 2003년 8월 4일 정몽헌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2015년까지 매년 금강산 특구 온정각 맞은편의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 2016년에는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으로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방북 신청을 했으나 북한이 거부했다.

    현대그룹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현대아산의 개보수단 인원이 현재 금강산에 상주하고 있어 현지에서 북측과 접촉해 이 문제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정부의 접촉 승인에 이어 북한의 초청장이 오게되면 구체적인 방북시점과 절차는 물론 현정은 회장의 방북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정은 회장이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2009년과 2013년, 2014년 등 모두 3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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