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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체력? 실험? 걱정 안해도 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첫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한 신태용 감독. (상트페테르부르크=박종민 기자)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 볼리비아전(7일)을 앞두고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 이틀 전 체력 훈련을 한 탓에 볼리비아전에서 몸이 무거웠다. 이후에도 훈련 강도가 꽤나 높았다.

신태용 감독은 "18일 스웨덴전으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말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게다가 러시아는 백야로 유명하다. 새벽 1시나 돼야 해가 떨어지기에 선수들이 잠을 못 이룰 수 있다는 걱정까지 생겼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체력이나 컨디션에 대해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태용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러시아 입성 첫 훈련에 앞서 "오스트리아에서도 백야까지는 아니지만, 늦게까지 해가 떠 있었다. 여기는 해가 더 길고, 새벽 일찍 밝아진다"면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방에 햇빛 차단막을 설치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전혀 문제가 없었다. 생체 리듬이 전혀 깨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는 스웨덴전에 맞춰 일정을 타이트하게 한 부분도 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착과 동시에 휴식과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면서 "또 도착하자마자 의무팀에서 23명 전원 컨디셔닝 마사지를 해 선수들의 피로도 풀렸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13일 훈련은 팬들에게도 공개된다. 신태용 감독은 가볍게 여독을 푼 뒤 14일부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내일 훈련부터 100% 참석을 하는데 이용(전북)만 50대50이다. 나머지는 전원 훈련이 가능하다"면서 "이용은 오늘까지만 가볍게 하고, 내일부터는 어느 선까지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발목이나 근육 부상이 아니라 혹히 머리에 땀이 흐르면 짖무를까 그렇다.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국내 두 차례 평가전(온두라스 2-0 승,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3 패)과 오스트리아에서의 두 차례 평가전(볼리비아 0-0 무, 세네갈 0-2 패)에서 모두 전력을 감췄다.

덕분에 베스트 11을 제대로 가동해보지 못한 채 월드컵을 시작한다는 비난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맞다. 실질적으로 베스트 11이 스웨덴을 준비해서 뛰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없기에 상당히 걱정스러울 수도 있다"면서 "그래도 거기에 맞게 80~90%는 다 뛰어봤고, 만들어왔다. 훈련 마지막에는 베스트 11을 만들어 훈련 프로그램을 들어가기에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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