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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후 4년' 손흥민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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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후 4년' 손흥민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무대"

    러시아 입성 후 FIFA와 인터뷰를 한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에게 두 번째 월드컵이다. 막내로 참가했던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더 이상 울지 않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에 도착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훈련도 많이 했다. 선수들이 피곤한 면도 있지만,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이 걸려있다"면서 "4년 전 경험도 있고, 러시아에 온 만큼 선수단 분위기를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꼽힌다. 실제로 외신들의 러시아 월드컵 전망에서 손흥민은 늘 주목 받는 선수다. 심지어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의 16강이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그런 손흥민에게도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손흥민은 "월드컵은 항상 나에게 꿈꾸던 무대"라면서 "잘 믿기지 않는다. 항상 꿈을 꾸던 자리다. 월드컵은 특별한 의미다. 많은 국민들에게 특별한 6~7월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로 향하면서 4년 전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평가전에서도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은 4년 전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많은 생각이 들었다. 브라질도 생각났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다. 걱정은 최대한 뒤로 하겠다. 긍정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불어넣는 것이 내 역할"이라면서 "평가전은 평가전이다. 분위기가 다운된 것은 사실이다. 결과가 좋아야 분위기도 따라오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침체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열심히 하고, 18일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하지만 손흥민은 "축구는 해봐야 안다"면서 응원을 부탁했다.

    손흥민은 "항상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보고, 우려하는 팬들도 많을 것이다. 내가 팬이라도 똑같을 것"이라면서 "축구는 해봐야 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선수 멘탈이 상당히 중요하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선수들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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