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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파란바람' 심상찮다…"젊은층이 뒤집는다"



포항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파란바람' 심상찮다…"젊은층이 뒤집는다"

    방송 3사 여론조사, 오중기 후보 21.8% 이철우 후보 29.4% '접전'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6일 발표된 방송 3사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TK 민심이 예전과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지사 막판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여론전문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 칸타 퍼블릭, 한국리서치 등 세 곳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당초 자유한국당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던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21.8%를 기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29.4%로 오차범위를 조금 넘겨 앞섰다. 이 후보가 7.6%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또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는 4.2%,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0.9%였다.

    적극 투표층으로 좁혔을 때도 오중기 후보 25.3%, 이철우 후보 34.2%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층별로는 40대 이하는 오중기 후보 지지가 많았고, 50대 이상은 이철우 후보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유한국당이 30.2%로, 민주당 27%에 앞서 오차범위 안에서 한국당이 앞섰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선대위는 이러한 분위기라면 지지율 상승으로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는 등 한층 고무된 분위기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오중기 선대위 측은 선거 하루전 북미정상회담 등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 또 TV방송 토론회 등이 남아있어 부동층 표심을 확보할 시간이 충분하며 현재의 근소한 차이는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어 7일 경북지역 20개 대학교 59명의 교수들이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여론 조사는 지난 2일~5일 각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00~1천8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3.5%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나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밤 KBS대구방송총국에서 열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도지사 방송토론회에서 오중기, 이철우 후보는 치열한 신경전이 벌였다.

    오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뜯어보면 영천 항공MRO(유지·보수·정비)처럼 김관용 도지사가 실패한 것과 기초단체장들을 베껴서 내놓은 것 같으며, 영주 베어링클러스터 공약은 문재인정부 100대 과제로 제가 청와대 근무할 때도 애착을 가지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던 것인데 (이 후보의) 고유한 공약인양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 비판에 그렇게 열을 올리면서, 문 정부의 100대 법정과제이자 제 공약을 베끼는 이유가 뭔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베어링 산업단지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동시에 홍준표 후보 공약도 된다. 그렇다면 대구 공항 이전 사업을 문재인 공약이라 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큰 공약은 동시에 하는 것이지 하나님 창조하듯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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