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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1 남북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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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2021 남북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착수

    지난 달 17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북한 응원단 격려 만찬을 마련한 자리에서 오영철 북한 응원단장(오른쪽)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 분위기의 여세를 몰아 2021년 남북 동계아시안게임 유치활동에 착수했다.

    19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성과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남북공동유치는) 실무적으로 처음 하는 일이라 확정되기까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OCA(Olympic Council of Asia,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와 교감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조만간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OCA 관계자들을 접촉해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강원도는 동계아시안게임을 주최하는 OCA안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강원도의 경험, 자산 등을 존중하는 분위기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평창올림픽 기간 최 지사는 "시설 사후활용도를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기 위해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를 검토 중이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최 장소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북한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주최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4년에 한번씩 국제 올림픽 대회 사이에 열린다. 8회 대회는 일본 삿포로에서 지난해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차기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삿포로 올림픽에는 32개국 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강원도는 아시안게임 외에도 2025년 동계 세계군인체육대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공동 유치도 함께 조율 중이다.

    한편 최 지사는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통해 강원도는 많은 자산을 얻었다"며 "남북간의 평화분위기가 만들어진 점, 강원도라는 이름이 세계로 알려진 점, 최고의 경기장들을 갖게 된 점, 우리 강원도가 최고의 올림픽을 이끈 자신감과 경험을 갖게 된 점 등은 아주 귀한 자산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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