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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UN, 북한이 시리아 화학무기 제조 도움"…북미대화에 악재

    • 2018-02-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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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윤 미국 측 6자회담 대표 사임과 맞물려 대화파 입지 좁아질 듯

    미 해군이 지난해 4월 시리아 공군기지를 향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출처 =미 해군 /via U.S. Navy photo)
    북한이 시리아에 화학무기 공장 설립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한 정황이 유엔 감시단에 포착됐다. 이는 조셉 윤 미국측 6자회담 대표가 사임하는 등 미국 내 대화파의 입지가 약화되는 것과 맞물려 북미 대화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공습을 승인했다. 시리아 군이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난데 따른 조치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화학무기로 어린이들이 희생된 사진을 보고 격분했으며,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도중에 공습 명령을 내릴 정도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반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로이터와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원회가 작성한 비밀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제조를 도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지난 2016년 후반부터 지난해 초까지 5차례에 걸쳐 중국 회사로 위장한 회사를 통해 시리아에 화학무기 공장 건설에 필요한 내열, 내산 타일과 스테인레스 파이프 등의 물자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또 뉴욕타임즈는 같은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40여 차례에 걸쳐 시리아에 탄도미사일 부품과 재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엔 보고서는 북한이 미얀마에도 탄도미사일 관련 장비를 수출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북한이 미국의 주요 적국인 시리아와 결탁한 정황은 미국 내 대북 강경파들의 목소리를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내 대화파의 핵심이었던 미 국무부 조셉윤 6자회담 대표가 이번 주 사임하기로 했다. 본인은 개인적 사유로 인한 은퇴라고 밝혔지만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내 대화파와 강경파의 대립 속에서 윤 대표가 사임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널리 퍼져있다.

    조셉윤 대표의 사임으로 미국내 대화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가운데, 북한과 시리아와의 결탁 정황이 드러나면서 미국 내에서는 북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화되고 이는 북미 대화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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