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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대피' 세브란스병원 "방화문 덕에 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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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300명 대피' 세브란스병원 "방화문 덕에 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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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간 만에 진화…소방당국, 최종 수색중

    화재가 난 지점으로 추정되는 본관 3층 5번 게이트 (사진=황영찬 기자)
    3일 오전 7시 57분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3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쯤 화재현장 주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연기가 확산한 상태"라며 "최종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건물 내 입원환자 등 300여 명이 밖으로 빠져나왔고 옥상으로 피해 있던 50대 암 환자 등 2명도 헬기를 타고 다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암 환자는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를 들이마신 8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본관 3층 복도 천장 쪽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8시 45분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는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으로 화재 대응이 필요할 때 발령한다.

    이어 9시 12분 눈으로 보이는 큰 불길을 잡았다는 의미의 '초진'에 성공한 뒤 불씨가 모두 꺼진 사실을 파악하고서 9시 59분 '완진'을 선포했다.

    화재 당시 한 입원 환자는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냄새는 나는데 환자들이 단체로 계단으로 몰려 이러다 큰일 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본관 전체 스프링클러가 작동할 정도의 화재는 아니었다"며 "다만 불이 난 곳으로 추정되는 본관 3층 5번 게이트 쪽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층마다 설치된 방화문이 닫혀있었기 때문에 건물 내부로 연기가 심하게 번지지 않았다"며 "덕분에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재 당시 부인과 함께 세브란스 병원에 있었다는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소방관 의사 간호사 등 모든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환자 등을 대피시킨다"며 "불은 진화됐지만 연기로 호흡곤란 추위로 오한이 오는 환자들로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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