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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청년농부의 스마트 '팜'…4차 산업 선도



사회 일반

    [영상] 청년농부의 스마트 '팜'…4차 산업 선도

    FTA시대 꿈을 일구는 청년농부열전 ①

    FTA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우리농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동반가구원의 50.1%가 30세 이하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농부의 증가는 시장 개방에 따른 위기,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업 소득 감소문제 등 농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구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CBS노컷뉴스는 농업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년농부를 조명하기 위해 특별기획 'FTA시대 꿈을 일구는 청년농부열전'을 6회에 걸쳐 연재한다.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향하는 청년농부가 늘어나면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이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팜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작물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환경을 조절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가 뛰어나 농장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남들 보다 앞서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스마트 팜에 뛰어든 김민수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영상] 청년농부의 스마트 '팜'…4차 산업 선도



    ◇ 스마트 팜 도입으로 생산성 크게 늘어

    강원도 홍천에서 '청량버섯농원'을 운영하는 김민수(38) 대표는 벌써 15년째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농부다. 김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 집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고향인 강원도 홍천으로 귀농했다.

    (사진= 박다솔PD)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 김 대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농원 전체의 생육 상황을 파악한다. 스마트 시스템의 통합 센서가 온도, 습도, 광량 등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스마트 팜을 도입하면서 김 대표의 농원은 생산량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 팜을 도입한 농가의 생산량은 27.9% 증가하고 1인당 생산량이 40.4% 증가한 반면 고용 노동비는 15.9%, 병해충·질병은 53.7% 감소했다. 4차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팜은 김 대표가 농사 현장보다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더 긴 비결이다.

    (사진= 박다솔PD)

     

    ◇ 칠전팔기 자세로 어려움 극복

    "처음에는 육체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말도 못하게 힘들었어요."

    연매출 30억원을 올리며 성공적인 귀농사례로 손꼽히는 김 대표도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김 대표가 귀농을 결심하고 농원으로 내려왔을 때 농원은 자금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설상가상 자금난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낸 김 대표에게 농원의 절반이 불에 타는 화재사고까지 겹쳐 그의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김 대표는 칠전팔기의 자세로 포기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냉동기, 난방기, 전기, 스마트 팜 장비까지 하나하나 직접 공부하고 설치했다. 비용 절감을 위한 그의 노력으로 농원의 재정상황은 개선됐다.

    "저희 농원이 스마트 팜으로 알려졌지만 조금 더 스마트 팜화 시키고 싶어요. 나아가 인공지능(AI) 농장으로 사람이 없어도 자동화된 농장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스마트 팜의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받기를 바란다는 김 대표는 강원도 홍천군에 '스마트 팜 연구회'를 설립해 스마트 팜 전파에 힘쓰고 있다.

    "농업에 비전이 있어요. 스스로 해내고자 하는 노력으로 각 작물의 특색 있는 비전을 뽑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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