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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독립군과 광복군에서 뿌리 찾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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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육군 '독립군과 광복군에서 뿌리 찾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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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송 육사 교수 "신흥무관학교를 육사의 정신적 정통성의 연원으로 봐야"

    일제 강점기 독립군과 광복군의 활동을 육군과 육군사관학교의 근원적 모태로 보고 육군 역사를 재조명하고 고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육군사관학교는 11일 학교 충무관에서 ‘독립군·광복군의 독립전쟁과 육군의 역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독립군과 광복군 활동 또 신흥무관학교 등에 소극적이란 평을 받아온 군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방향에 맞춰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완태 육사교장(중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호국간성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육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명된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용 독립기념관 박사는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인재배양의 요람으로 활약했던 신흥무관학교에 대해 "청산리 대첩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핵심인물들이 신흥무관학교 출신 및 교관이었다"면서 "신흥무관학교는 1911년 설립 초기부터 내세웠던 무장투쟁 세력을 육성한다는 목적을 역동적으로 수행한 독립군관학교"라고 밝혔다.

    한시준 단국대학교 교수는 "신흥무관학교를 육사 정통성의 연원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시준 교수는 '독립군·광복군과 육군의 기원'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이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왔음을 볼 때, 대한민국 국군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군이었던 한국광복군을 계승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교수는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근거가 한국광복군에서 확인됨을 설명하면서, 한국광복군과 대한민국 국군의 정신적·인적·역사적 관계를 통해 이를 증명했다.한국광복군 출신 인사들이 대한민국 국군 건군 과정에서의 활약한 일도 소개했다.

    박일송 육사 교수는 '육군사관학교의 효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발표에서 박 교수는 "육사의 뿌리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인식의 시·공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간적으로 1945년 광복 이후로 국한된 시간대를 대한제국이 사라진 때까지로 확대하고, 공간적으로는 한반도에서 벗어나 만주와 중국으로 확장해야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제국의 육군무관학교부터 대한민국 육사에 이르기까지 육군 장교양성의 과정을 대한제국 시기, 독립전쟁 형성기, 독립전쟁기, 미군정기로 구분해 해당시기별 장교 양성의 의미를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박 교수는 "1911년 설립된 신흥무관학교 등의 군사교육기관은 독립전쟁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육사의 정신적 정통성의 연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그 예하에 설치된 육군무관학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공식적 장교 양성기관이었다는 점에서 육사의 법제사적·실체적 정통성의 연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지난 8월 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립군·광복군 관련 역사를 우리 군의 역사에 편입시키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군이 일제강점기 독립군과 광복군, 신흥무관학교 등의 역사에 소극적이었던 것에 대해 해방후 친일청산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독립군 토벌에 나서기도 했던 일본 육군사관학교와 만주군 출신들이 해방 뒤에도 척결되지 않고 군의 고위직을 차지하는 등 주요세력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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