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취준생 10명 중 8명, 취업 시 '대학 서열화' 실감



경제 일반

    취준생 10명 중 8명, 취업 시 '대학 서열화' 실감

    취준생 86%, 출신 대학 취업에 영향 준다

    (자료=잡코리아X알바몬 제공)

     

    신입직 취준생 10명 중 8명은 취업을 준비하며 대학 서열화를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학벌보다는 인성과 적극적인 태도 및 성향이 중요하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준생 478명과 인사담당자 252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대학 서열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준생 88.3%가 취업을 준비하며 대학 서열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취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도(복수응답), '업무 관련 경력(38.5%)'에 이어 '학벌(출신 학교 등)(33.7%)'이 2위를 기록했다.

    출신 대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86.8%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출신 대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답한 취준생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주요 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55.9%)'와 '4년제 대학 졸업 등 채용공고에 학력 자격요건을 명시하는 기업이 있어서(53.7%)', '실제로 주요 대학 출신 지인들의 취업 성공률이 높아서(32.0%)' 등을 꼽았다.

    78.9%의 취준생은 향후에도 '대학 서열화가 지속될 것'이라 답했으며 대학 서열화가 사라질 것이라는 답변은 21.1%로 취준생 5명 중 1명 꼴이었다.

    대학 서열화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선, '대학서열화를 모르는 10대, 20대가 없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만연해서'라는 답변이 73.5%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주요 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46.7%)', '평준화 돼 변별력을 잃은 스펙 대신 출신 학교가 중요해 질 것 같아서(28.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학 서열화가 사라질 것이라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인턴 경험 등 직무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서(89.1%)',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탈스펙 전형 등이 확산돼서(36.6%)' 등을 꼽았다.

    이처럼 다수의 취준생들이 대학 서열화를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출신 학교가 채용에 영향을 주는지'의 질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이 56.7%를 기록해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참고만 하는 항목으로 채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이 46.0%, '채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이 10.7%를 기록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도, '인성(47.6%)', '적극적인 태도 및 성향(44.8%)'을 중요하게 본다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학벌(출신 학교 등)을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14.7%로 업무 관련 경력(29.8%), 전공 및 학과(23.4%)에 이어 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