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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수수 보좌관 구속, 한국당 엄용수 의원 연루됐나



경남

    거액 수수 보좌관 구속, 한국당 엄용수 의원 연루됐나

     

    창원지검 특수부는 자유한국당 엄용수(경남 창녕·밀양·함안·의령) 국회의원의 보좌관 유모(57)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창원지법 영장전담 이창경 부장판사는 22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씨는 지난해 19대 총선 당시 엄용수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일하면서 함안지역 부동산개발업자인 안모 씨에게 불법 선거자금 명목으로 2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준 안 씨는 함안군 내 도시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함안군수 비서실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엄용수 의원의 연루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단계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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