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황금 일반산업단지 내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의 건설 사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광양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금 산단 내 바이오매스 건설 계획과 관련해 "시민이 원하지 않은 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며 발전소 건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6800억 원을 들여 황금 산단 내 14만3천여㎡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220㎽급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왔다.
인근에 5만여 명이 거주하는 광양읍과 골약동 사이에 위치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는 환경영양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광양그린에너지는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또 지난달 30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공청회도 광양 지역 NGO 단체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처럼 주민 반발이 계속되자 결국 광양시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반대를 공식화한 것이다.
김성근 에너지관리 팀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의 건강을 최우선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이 원하지 않는 발전소 건설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자인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시와 주민 등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