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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피에타’ 제주 강정평화센터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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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베트남 피에타’ 제주 강정평화센터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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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베평화재단 베트남 종전 42주년 기념 행사 다양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학살 희생자인 여성과 이름도 없이 죽어간 아기들의 넔을 위로하는 '베트남 피에타' 동상이 강정마을내 제주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 설립된다.

    재단법인 한베평화재단(이사장 강우일, 이하 ‘한베평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제주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서 베트남전 종전 42주년 기념 기자회견과 베트남 피에타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베평화재단은 지난해 종전 기념일에 맞춰 베트남 피에타 원형을 공개한 데 이어, 베트남 다낭 박물관과 베트남 국민 시인 탄타오에게 베트남 피에타 동상(미니어처)을 기증한 바 있다.

    또한 베트남 피에타 동상 설립 모금 활동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에 하나씩 세울 것을 약속하고, 올해 종전기념일에 맞춰 첫 번째 베트남 피에타를 세우게 됐다. <사진>

    베트남 피에타를 세우는 제주 강정마을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는 ‘생명과 평화의 바람, 평화를 위한 연대’를 꿈꾸며 2015년 출범해 생명 평화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한베평화재단 강우일 이사장은 이곳에 베트남 피에타를 세우는 까닭에 대해, “10년 전 해군기지 유치를 결정한 그 날, 강정마을의 운명을 가름하는 그 날 이후 ‘강정’과 ‘평화’는 같은 말이 되었다. 평화를 염원하는 뜨거운 가슴들이 강정을 찾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평화의 이름으로 베트남 피에타가 강정에 깃들었다”는 입장이다.

    행사가 열리는 날로부터 정확히 10년 전인 2007년 4월 26일은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유치가 결정된 날이다.

    한편 4.3에서 강정까지 제주의 슬픔이 베트남 피에타와 함께, 생명과 평화의 씨앗을 품은 어머니와 함께하는 터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추모공간도 조성한다.

    추모공간에는 고은 시인과 탄타오 시인의 평화에 대한 기림을 동판에 새겨 베트남 피에타와 나란히 하고, 고은 시인의 시 ‘평화’, 베트남 찜짱(Chim Trắng) 시인의 시 ‘수련꽃’, 강정 농사꾼 김성규의 시 ‘평화란!’도 함께한다.

    특히 고은 시인은 이번 베트남 피에타 동상 설치에 맞춰 ‘나의 야만을 기억하고 기억한다’는 통절한 반성의 글을 보내왔다.

    추모공간에는 강정 평화활동에 함께한 외국인 ‘빅스’ 신부의 유해도 안치될 예정이다.

    베트남 피에타 동상 제막식 행사 전후로 제주 각지에서 관련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24일 오후 7시, 한라대학교 맞은편 제주 방일리 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김서경, 김운성 작가와 함께하는 월요문화제가 열리고, 25일 오후 7시에는 베트남 피에타 동상 제막식 전야제 행사로 강정 평화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콘서트에는 구수정 한베평화재단 상임이사, 한겨레신문 고경태 기자, 소녀상 작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28일 오전 10시에는 제주교대에서 ‘베트남의 전쟁 기억과 한국의 전쟁 기념’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열린다. 부대행사는 한베평화재단,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는 물론 제주 평화나비, 제주 민예총, 강정국제팀과 강정평화학교, 제주교대가 함께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베평화재단은 1999년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 이후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학살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반성과 성찰을 이어 평화로 나아가고자 2016년 4월에 발족하였다. 2017년 2월 재단 설립을 마친 후 베트남 전쟁에 대한 학술연구, 아카이브, 평화교육, 전쟁 피해자 복지사업, 베트남과의 문화예술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년 4월 30일 베트남전 종전 기념일을 기해 베트남에 대한 사죄와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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