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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서 민주당 경선 결판나나…막판응원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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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고척돔서 민주당 경선 결판나나…막판응원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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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 경선후보 지지자들이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기호 3번 문·재·인!"
    "4번~ 안희정~"
    "적폐청산 이·재·명!"
    "최성, 최성!"


    3일 더불어민주당 네 번째 순회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야구 팬들이 아닌 민주당 경선 후보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지지자들은 호루라기와 부부젤라, 막대풍선, 가발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입구부터 무리 지어 응원전을 펼치며 기세 싸움을 펼쳤다.

    1만 5천석 규모의 스카이돔 내부는 각 후보를 상징하는 3색(문재인-파랑, 안희정-노랑, 이재명-주황, 최성-파랑) 물결로 나뉘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자들은 각각 4천여명,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자들은 2800여명(이상 캠프 측 주장)이 모인 가운데 각 캠프에서 준비한 대형 현수막도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이상 왼쪽부터) 대선주자가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모든 경선에서 압승을 거둬온 문 전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도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해달라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다른 당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경선을 끝내고, 하루빨리 판세를 굳혀야 한다. 오늘 확정해주십시오. 문재인으로 결정해주십시오"라고 외쳤다.

    문 전 대표는 또 다른 후보들을 '동지'로 칭하면서 이름을 각각 호명한 뒤 청중에게 박수를 부탁하기도 했다. 경선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데 대해 화해의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평소보다 힘 있는 목소리로 연설을 이어가던 문 전 대표는 제한된 연설시간(12분)을 넘기자 중간에 마이크가 꺼지는 일도 있었다. 아쉬운 듯 살짝 표정을 찡그린 문 전 대표는 손을 흔들며 무대를 내려왔다.

    이어 안 지사가 두 번째 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영남권 순회투표 때 쉬었던 목소리는 많이 회복됐다.


    안 지사는 이날도 분열과 정쟁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과 협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대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네편 내편 가르는 정당정치가 아니라 민주적 정당정치를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의회는 더 이상 발목잡기,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지 않을 것이다. 협치와 대연정을 통해 시대의 개혁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무도 가지 않은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길을 걸어왔다"면서 자신을 통합과 협치의 적임자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경선임을 인정하며 그동안 응원해준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시장은 "오늘로 사실상 경선이 끝난다"며 "유산도, 세력도 없는 제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국민,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끝은 새로운 시작이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이라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대동사회'의 꿈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마지막 연설자로 무대에 올라온 최성 고양시장은 낮은 지지율로 주목받지 못한 채 정치적 공세에 시달렸던 설움을 토로하면서 지지자들에게는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최 시장은 "사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다른 멋진 후보들과 경쟁하고 싶었다"며 "국민과 당원 동지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끝으로 아내와 가족에게 표현할 수 없는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투표는 오후 5시 29분에 마감된다. 결과는 예정된 시간보다 늦은 오후 7시 30분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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