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양향자, 정준호 등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출마 후보들은 21일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호남에서의 총선 패배는 모두 자신들의 무능 때문이라고 고개 숙였다.
후보들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낙선자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지만 더 늦기 전에 혹독한 회초리로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더민주의 호남 참패를 놓고 "호남홀대론과 친문패권 심판, 공천 실패와 수권능력 부족 등 다양한 사후 분석들이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헬조선의 분노속에 힘겹게 살아가는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한 자신들의 무능을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비록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광주시민들이 다시금 더민주를 따뜻하게 안아줄때까지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들께 약속한 '삼성전장사업의 광주유치'를 비롯한 광주발전 10대 공약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더민주 광주시당은 다가오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 호남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