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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 연장 구간 '설화-명곡역'으로 결정



대구

    대구도시철 연장 구간 '설화-명곡역'으로 결정

    명곡리 주민들 집단 반발

    대구도시철 1호선 서편 연장 구간 신설역명이 '설화-명곡'역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올 하반기에 개통하는 대구도시철 1호선 서편 연장 구간 신설역 명칭이 진통 끝에 인근 지명을 병기한 '설화-명곡' 역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역명에서 후순위로 밀린 명곡리 주민들은 집단으로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최근 달성군 화원읍에 들어설 1호선 신설역 명칭을 '설화-명곡'으로 정하고 이를 공공용물 명칭 제·개정 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

    공공용물 명칭 심사위원회는 오는 25일 심의에 착수해 이같은 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명곡리 주민들은 수용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명곡미래빌 주민협의체 김이동 회장은 "명곡리 인구가 설화리 보다 7배 이상 많고 면적도 더 크다"며 "'명곡역'으로 정하는 게 순리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병기명을 받아들였는데 대구시가 얼토당토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속도로 '화원-옥포' IC가 그렇듯 지하철이 명곡을 지나 설화로 가게 되는 만큼 '명곡-설화역'이 옳다"고 주장했다.

    명곡리 주민 200여 명은 오는 25일 대구도시철도본부와 달성군청 앞에서 '설화-명곡' 역명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김종도 본부장은 "역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역명 제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만큼 명칭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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