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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집 강해진 원화, 절하율 주요국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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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맷집 강해진 원화, 절하율 주요국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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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외채 비중 축소 등 양호해진 외환건전성도 한몫

    지난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 대비 원화의 절하율은 주요 국 통화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하고, 외환건전성과 방어막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OECD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달러 당 평균 1131.1원으로 전년보다 6.9% 절하됐다.

    원화가치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1분기(1100.5원) -1.2%, 2분기(1097.1원) 0.3%로 비교적 완만한 변동성을 보이다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3분기(1170.3원)에는 6.3%가 절하됐다. 그러나 4분기(1157.3원)에는 미국이 12월 실제 기준금리를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원화가치는 오히려 1.1% 절상됐다.

    7%에 가까운 원화 절하율은 적지않은 변동폭이지만이 다른 주요 국가들의 통화에 비해서는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자 상대적으로 경제가 취약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이 두드러졌다.

    브라질의 헤알화의 경우 지난해 평균 환율이 달러당 3.3해알로 전년보다 29.4%나 상승(가치 절하)했다. 헤알화는 2014년(2.4해알)에도 8.3% 절하돼 2년간 통화가치가 거의 40%나 떨어진 셈이다.

    콜롬비아 페소화는 달러당 2741.9페소로 전년보다 27%, 멕시코 달러화는 15.8달러로 16.1% 각각 절하됐다.

    칠레의 페소화와 아르헨티나의 페소화도 652.2달러와 9.2달러로 각각 12.5%씩 가치가 떨어졌다.

    기축통화인 유럽연합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 영국의 파운드화도 예외가 아니었다.

    유로화의 경우 지난해 달러당 평균 0.9유로로 전년보다 16.4%나 급락했다. 미국만 나 홀로 경기가 호전되면서 금리를 올린 반면 유로는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등으로 돈을 풀었기 때문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당 121엔으로 전년보다 12.5% 절하됐다. 특히 엔화는 자국 통화가치 절하를 통해 경기회복을 꾀하는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2014년(105.9엔)에도 이미 7.9%나 절하돼 2년 사이에 통화가치가 20% 넘게 떨어셈이다.

    영국의 파운드화도 달러 당 평균 0.7파운드로 전년보다 7% 떨어졌다.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 속에서 원화가치의 절하율이 다른 통화에 비해 낮았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에다 외환위기 이후 단기외채 비중을 줄이는 등 외환건전성과 방어막을 강화해온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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