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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창단 첫 해 프로선수 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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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창단 첫 해 프로선수 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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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실현, 저비용 독립야구단 운영 가능성 입증

    왼쪽부터 이강혁, 김원석, 이케빈 선수 (사진 = 연천미라클야구단 제공)
    국내에서 유일한 독립야구단인 ‘연천 미라클 야구단’이 프로선수 3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출범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천 미라클 야구단 소속이던 이강혁(내야수,24세) 선수가 최근 NC 다이노스와 정식 계약을 통해 입단했고, 지난 8월 한화이글스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던 김원석(외야수, 26세) 선수도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미라클 야구단에 몸 담았던 이케빈(투수, 23세, 재미교포) 선수는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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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월 창단된 연천 미라클 야구단은 대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는 독립야구단으로, 프로야구팀이나 대학으로 진학하지 못한 선수,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 등이 모여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훈련과 경기를 꾸준히 이어와 주목받았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고양원더스의 경우 허민 구단주의 재력이 뒷받침돼 소속 선수들이 프로 못지 않은 대우를 받았지만 미라클 야구단은 선수들이 숙식비조로 월회비 70만 원을 내며 프로무대 진출을 위해 땀을 흘렸다.

    올 한해 프로야구단 2,3군이나 대학팀과 19 경기를 치른 미라클 야구단의 전적은 7승 2무 12패.
    상대팀 관계자들로부터 프로팀 2.5군 정도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미라클 야구단을 거친 34명의 선수들의 현재 진로를 보면 프로 진출 3명, 미라클 구단 잔류 희망 12명, 운동 중단 15명, 야구계열로 전환(코치, 심판, 대학원진학) 4명이다.

    사진 = 연천미라클야구단 제공
    결국 야구를 그만둔 선수가 절반 가량 되지만 선수들의 프로무대 진출을 목표로 설립된 구단인 만큼 프로팀 입단자를 배출해낸 성과는 의미가 있다.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고양 원더스의 경우 구단주의 재력에 힘입어 한 해 예산 30억 원 가량을 썼지만 연천 미라클 야구단은 3억 3천만 원 가량을 썼다.

    연천군(군수 김규선)이 2억 원을 후원했고, 선수들이 낸 월회비, 뜻있는 야구인들의 후원금 등으로 운영 경비를 충당했다.

    박정근 구단주
    "야구를 해왔으나 더 이상 야구를 할 곳이 없어진 선수들에게 판을 깔아주자"는 생각으로 연천미라클야구단을 창단했다는 박정근 구단주(호서대 교수)는 "5억 원 정도면 월 회비를 받지 않고 독립야구단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박 구단주는 "연천군을 비롯해 내년에도 미라클 야구단을 도와줄 스폰서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독립야구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연천 미라클 외에 추가 창단의 가능성도 보인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연천미라클야구단에 이어 다른 독립야구단들이 등장한다면 미국이나 일본처럼 독립야구리그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야구계에선 관심과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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