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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코기, 과연 안전? 日 "말초신경서도 광우병 위험물질"



사회 일반

    살코기, 과연 안전? 日 "말초신경서도 광우병 위험물질"

    광우병

     

    그동안 광우병 위험물질은 소의 뇌와 등뼈, 척수, 눈 등에 분포돼 있다고 보고돼 왔다.

    그러나 근육 즉 살코기에 고루 퍼져 있는 말초신경에서도 광우병을 일으키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일본에서 나왔다. 살코기도 광우병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우려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 프리온 질병 연구센터''의 2007년 논문에 따르면 광우병에 걸린 소의 변형 프리온이 뇌와 척수 뿐 아니라 말초신경계와 부신에서도 발견됐다. ( Prions in the peripheral nerves of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affected cattle. / Masujin K., Matthews D., Wells G.A.H., Mohri S., Yokoyama T. / Journal of General Virology. 88, p.1850-1858 (2007). )

    변형 프리온은 광우병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단백질이다.

    연구소측은 광우병을 소의 입을 통해 감염시킨 뒤 웨스턴 블로팅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변형 프리온이 분포한 위치를 조사했다. 그랬더니 변형 프리온은 중추신경계와 척수 등쪽 신경절에서 발견된 데 이어 순차적으로 말초신경다발에서도 축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BestNocut_R]

    광우병 증상을 보인 소에서는 부신에서도 변형 프리온이 검출됐다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연구소는 변형 프리온이 광우병 진행 과정에서 중추신경계에 축적된 이후나 또는 축적되는 과정에서 말초신경계에서 발견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 2006년 초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살코기에서도 광우병을 유발하는 변형 프리온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공문서를 보내기도 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미국 정부의 압박에도 20개월 미만 쇠고기만을 수입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이유와 무관치 않다.

    한편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 프리온 질병 연구센터''는 국제수역사무국과 함께 광우병 및 프리온 진단 훈련 국제워크숍을 개최할 정도로 광우병 연구에서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연구기관이며, 2007년에는 한국 수의과학검역원 실무자도 참가해 광우병 진단 기법을 연수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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