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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모술도서관' 파괴·서적 불태워…현대판 '분서갱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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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IS, '모술도서관' 파괴·서적 불태워…현대판 '분서갱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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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플리커/자료사진)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지의 공공 도서관을 파괴하고 희귀 서적과 원고 등을 무더기로 불태우면서 현대판 '분서갱유'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IS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 있는 '모술 도서관'을 파괴하고 20세기 초에 수집된 11만2,709점의 서적과 원고 등을 불태웠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에 탄 서적들은 시와 철학, 스포츠, 건강, 문화, 과학 등에 관련된 서적뿐만 아니라 어린이용 서적도 포함돼 있다. 또 일부 문서들은 오스만 제국 당시에 제작된 희귀한 것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서들이다.

    모술 도서관 건물도 IS 대원이 폭탄을 이용해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은 1921년에 설립된 것으로 근대 이라크 탄생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다만 이슬람 관련 서적들은 소실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모술 도서관 가님 알 타안 소장은 "일부 시민들은 도서관이 불에 타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며 안타까워했다.

    IS는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순수한 이슬람 국가를 세운다는 미명 하에 서적과 원고뿐만 아니라 유적지와 유물을 훼손하고, 이교도들을 박해하고 있다.

    모술 시민들은 그동안 고대 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과 유적지 등을 잘 보존해왔다. 도서관 인근 주민들은 2003년 미군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을 때, 도서관의 고대 원고 등을 자신의 집에 숨겨 놓는 등 문화재 보존에 힘써왔다.

    하지만 IS는 시민들이 고대 문서 보존을 위해 이를 집에 숨기는 경우 사형에 처하는 처벌규정을 만들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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